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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년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7가지― 70세 이후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by hohoho1119 2025. 4. 14.

 

노년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7가지― 70세 이후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1. "나는 아직 괜찮다"는 착각: 여성 고령자의 검진 공백

나이가 들수록 병원 가는 횟수는 늘어나지만, 정작 꼭 받아야 할 검진은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고령자의 경우,
“이 나이에 암검진까지 받아야 하나?”
“이미 폐경 지났는데 여성 관련 검사는 필요 없지 않나?”
와 같은 자기 판단으로 검진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5세 이상 여성의 암 진단율은 남성보다 1.3배 높고,
발견 시기가 늦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의외로 많은 질병이 **‘아무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 골밀도 감소, 대사 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에,
단순히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검진은 질병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다.

 

2. 지금 꼭 필요한 7가지 건강검진 리스트

시니어 여성이라면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고민되기 마련이다.
그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기 위해,
의학적 권고 + 국가검진 제도 + 여성 특화 필요성을 기준으로 정리된
‘꼭 필요한 7가지 검진 항목’을 아래에 소개한다.

 

①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

  • 왜 필요할까?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 흡수가 빨라진다.
    70세 이상 여성의 절반 이상이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을 앓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 언제 받을까?
    만 65세 이상 여성은 2년에 1회 무료
    (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포함)
  • Tip
    키가 줄었거나, 등에 통증이 생겼다면 반드시 검사 권장

② 유방암 검사

  • 왜 필요할까?
    유방암은 폐경 후에도 발생한다.
    특히 70세 이상 유방암은 진행이 느리고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 언제 받을까?
    2년에 1회, 만 40세 이상 여성 모두 무료
    (2025년부터 고령자 우선 검진 대상 확대 예정)
  • Tip
    자가진단은 필수 아님. 병원에서 유방촬영 + 초음파 병행 권장

③ 자궁경부암 검사

  • 왜 필요할까?
    폐경 이후라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암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70~74세 고령 여성 자궁경부암 비율이 증가 추세다.
  • 언제 받을까?
    2년에 1회 무료, 본인 희망 시 만 70세 이후도 가능
    (단, 최근 2년 내 검사 이력 없을 경우 우선 권장)
  • Tip
    검진 거부 시 ‘의료진 상담 기록’만 남기면 신청 가능

④ 치매 선별검사

  • 왜 필요할까?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고, 치매 발병률은 1.4배 높다.
    초기에는 건망증과 혼동되어 방치되기 쉽다.
  • 언제 받을까?
    매년 1회 무료,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센터
    (KDSQ 선별검사 포함)
  • Tip
    가족 동반 시, 관찰자형 문진 병행하면 정확도 높아짐

⑤ 대장암 검사

  • 왜 필요할까?
    70대 이상 여성의 대장암은 진행이 느리지만, 증상이 적어
    말기 발견 확률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다.
  • 언제 받을까?
    분변잠혈검사 연 1회 무료 (양성 시 대장내시경 연결)
    내시경은 5년 주기 권장
  • Tip
    전신마취 부담이 크면, ‘수면 내시경’ 대신 부분 내시경도 가능

⑥ 심혈관계 질환 검사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 왜 필요할까?
    폐경 이후, 여성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는 남성보다 더 높아진다.
    특히 고지혈증은 무증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 언제 받을까?
    2년에 1회 이상 기본 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
    (공단 일반검진 항목 중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포함)
  • Tip
    최근 살이 갑자기 찌거나, 이유 없는 피로가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검사

⑦ 치과 구강검진 + 구강건조증 평가

  • 왜 필요할까?
    고령 여성은 틀니 사용 비율이 높고, 침 분비 감소로 충치·구내염 위험이 급증한다.
  • 언제 받을까?
    2년에 1회 무료 구강검진 (건강검진 포함)
    치과 보험 임플란트 혜택도 함께 안내 가능
  • Tip
    최근 입 냄새가 심하거나, 자주 입안이 마른다면 구강건조증 검사 병행

3. 건강검진이 두려운 여성에게, 이것부터 시작해 보자

70세 이후 여성에게 병원은 가까운 듯 가장 멀게 느껴지는 장소일 수 있다.
막연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불안, 낯선 검사의 불편함이 맞물리면서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검진을 한 번에 받지 않아도 된다.
한 항목이라도, 지금 당장 예약하고 경험해 보는 것이 시작이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은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검진 시간 연장, 여성전용 상담간호사 배치, 복지관 이동 버스 운영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복지관에서는 ‘고령자 건강검진 가이드북’, ‘1:1 검진 매니저 배정’, ‘자녀 동반 검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동행하거나, 복지 상담사와 함께 병원에 가면 불안감은 60% 이상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4. 건강검진 후 놓치기 쉬운  ‘다음 단계’

검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지를 읽고, 이해하고, 변화하는 생활 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 결과지 확인 시 필수 체크포인트

  • ‘정상 범위’로 되어 있어도, 경계치 여부 확인
  • 이전 결과와 비교해 수치 변화 추적
  • 필요한 경우, 보건소 영양상담/운동처방 프로그램 연계
  • 치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센터 등 후속 진료 연결 여부 확인

📌 특히 ‘경도 골감소’, ‘경계치 혈압’, ‘비정상 간수치’ 등은
지금은 치료가 아니지만, 6개월 후에는 질환으로 바뀔 수 있다.
결과를 들고 병원을 나오는 순간부터 ‘다음 루틴’이 시작되는 셈이다.

 

마무리: 건강을 챙기는 여자는 인생을 바꾸는 사람이다

나이 듦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방심은 가장 빠른 건강의 적이다.
검진은 힘들고 겁나는 대상이 아니라,
조기에 발견하고 잘 사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노년기 여성은 지금껏 자녀, 배우자, 부모를 챙겨 온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자기 몸을 돌보고, 자기 생명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건강은 타이밍이다.
검진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이다.

 

< 실용 정보 요약 >

정보 / 내용

 

국가건강검진 상담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치매선별검사 문의 치매안심센터 1899-9988
건강생활지원센터 지역 보건소 또는 복지로 사이트
무료 암검진 버스 안내 관할 보건소 또는 시청 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