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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년기 여성 요실금, 수술 없이 관리하는 방법

by hohoho1119 2025. 4. 14.

노년기 여성 요실금, 수술 없이 관리하는 방법

1. 요실금, 노화 때문이 아니다: 여성 고령자의 현실

요실금은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노화로 인한 골반 근육 약화, 출산 경험,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 방광 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 조사(2024)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의 41.6%가 다양한 형태의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주요 원인

  • 에스트로겐 감소 → 요도·질 점막 약화
  • 골반저근(PC 근) 약화 → 요도 압박력 감소
  • 만성 변비, 기침, 비만 등 복부 압력 상승
  • 요로감염, 당뇨병, 치매 등 기저질환

요실금은 단순히 ‘실수’가 아니다.
일상생활을 위축시키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며, 외출과 사회활동까지 줄이게 만드는 만성 질환이다.

 

2. 요실금의 종류, 증상부터 파악하자

고령 여성의 요실금은 3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뉜다.
종류에 따라 치료와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유형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유형 / 특징 / 예시 상황

 

복압성 요실금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샌다 기침, 재채기, 웃을 때, 물건 들 때
절박성 요실금 갑작스럽게 요의가 오고 참지 못한다 화장실 도착 전에 새는 경우
혼합성 요실금 위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 (60대 이상 여성 다수)

📌 절박성 요실금은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은 요의를 느끼는 빈도가 잦고, 야간뇨(밤중 소변)까지 동반될 수 있다.

 

3. 수술 없이 가능한 비수술 요법, 어떤 것이 있을까?

요실금의 모든 치료가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경증이거나 중등도 증상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 정리

치료법 / 설명 / 특징

 

골반저근 강화 운동 (케겔운동) 질과 항문 주위 근육을 조이는 운동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
바이오피드백 치료 기계로 골반저근 수축력을 측정하며 운동 보조 병·의원 물리치료실에서 시행
전기 자극 요법 (TENS) 전기 자극으로 방광신경과 골반저근 자극 노인에게 부담이 적고 효과 빠름
방광 훈련 요법 소변 참는 연습, 배뇨 일지 작성 절박성 요실금에 효과적
식이 요법 커피, 알코올, 매운 음식 줄이기 방광 자극 완화 목적
체중 감량 복부 압력 감소 효과 BMI 25 이상 시 특히 권장

📌 케겔운동은 하루 3회, 한 번에 10초 수축 후 이완을 10회씩 반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앉거나 누워서 할 수 있으며, TV를 보거나 설거지를 하며 실천해도 좋다.

 

4. 요실금 전용 보조기기와 일상 도구 활용법

비수술 치료 외에도, 일상에서 요실금 증상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보조기기와 위생용품이 존재한다.
이들은 치료와 병행하거나, 외출 시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 대표 제품과 기능

제품 / 설명 / 비고

 

요실금 전용 패드 일반 생리대보다 흡수력 높고, 암모니아 제거 기능 포함 약국·온라인 구입 가능
방광 트레이닝 앱 소변 시간 기록, 수분 섭취 알림 기능 무료 다운로드 가능 (예: Urostym, BladderPal 등)
이너볼(근육 훈련기구) 질 내부 근육 수축 훈련 주 3~5회 사용 권장
전용 속옷(흡수팬티) 재사용 가능 흡수형 팬티 냄새·누수 방지 강화
배뇨 알림기기 치매 등 중증환자용 센서 알림 시스템 요양기관에서 주로 활용


💡 최근 요실금용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 시 보조기기 지원 항목으로 포함되어 지원받을 수도 있다.
필요시 지역 복지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5. 요실금, 이제는 국가가 함께 관리하는 시대다

정부도 요실금을 단순 민간 질환이 아닌, 노인 삶의 질 문제이자 공공 건강의 이슈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 대표적인 공공지원 제도

제도 / 내용 / 대상

 

노인장기요양보험 보조기기 지원 요실금 팬티·패드 연간 한도 내 지원 장기요양 등급 판정자
요실금 관리 교육프로그램 보건소 주관 요실금 운동 수업 운영 65세 이상 지역 주민
여성건강 프로그램 (보건복지부) 골반저근 강화 운동 + 방광훈련 통합 제공 여성복지관, 건강지원센터 등
여성전용 요실금 클리닉 운영 병원 확대 비수술 요법 중심, 1:1 맞춤 상담 제공 각 지역 대학병원, 보건소 연계

🏥 실제 후기 예시

👵 박금자(74세, 대구)

“밤에 자다 여러 번 화장실 가느라 잠도 못 잤는데, 요실금 운동 수업 들은 뒤로 한 달 안에 3번 가던 게 1번으로 줄었다.”

👵 이정희(69세, 수원)

“처음엔 창피했는데, 보건소에서 요실금 교육도 받고 앱으로 기록하면서 혼자서도 관리가 되더라.”

 

마무리: '숨기는 병'이 아닌 '관리하는 건강'으로

요실금은 결코 부끄러운 병이 아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나이 들어서 더욱 흔해지는 ‘하루의 불편함’ 일뿐이다.
중요한 건 방치하지 않고, 내가 내 몸의 주인이 되어 직접 관리에 나서는 것이다.

조기 발견하고, 꾸준히 훈련하고, 적절한 제품을 활용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
정보는 공개되어 있고, 제도는 마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나를 위한 용기 하나만 있으면 된다.

 

<실용 정보 요약>

  • 전국 여성 요실금 상담 병원 찾기
    👉 www.nhis.or.kr
  • 노인 보건소 요실금 관리 프로그램 안내
    👉 www.bokjiro.go.kr
  • 요실금 앱(Urostym, Kegel Trainer 등)
    👉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 설치 가능